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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성모병원 의료공백 메우나…산과·응급·방종 등 전문의 7명 영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대학병원 전공의 사직으로 의료공백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하는 중소병원이 대거 인재를 영입, 진료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끈다.대림성모병원(이사장 김성원)은 6일, 산부인과·정형외과·소화기혈관외과·방사선종양학과·영상의학과·응급의학과 전문의를 영입했다.이번에 영입한 의료진은 ▲산부인과 김태준 과장 ▲정형외과 한명훈 과장 ▲소화기혈관외과 이정삼 과장 ▲방사선종양학과 김주리 과장 ▲영상의학과 김하정 과장 ▲응급의학과 정진섭 과장 ▲응급의학과 김동훈 과장 총 7명.  대림성모병원 영입한 신임의료진.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 분야에 특화된 종합병원으로 유방외과 전문의 4명, 유방을 세부 전공한 영상의학과 전문의 5명을 비롯해 핵의학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 전문의가 포진해있다.여기에 신규 의료진 영입으로 각 분야 전문가의 다각적 시야에서 진료하는 다학제 시스템도 한층 더 확대 및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7월에 예정된 방사선 치료 도입을 앞두고 방사선종양학과 김주리 과장이 합류하면서 진료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우수한 신규 의료진 영입은 대림성모병원이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의료진과 장비 및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4-03-07 09:04:47병·의원
인터뷰

"임금 자진삭감 위기 딛고 외형 확장 재도약 꾀한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보구녀관(普救女館). 1886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여성 병원으로 현재 이화의료원의 시작이다. 온전히 '여성'에 포커싱 된 의료기관이었고 그 정체성은 136년이 지난 현재도 유효하다.이대여성암병원도 100년이 넘도록 이어온 '여성'에 대한 특색이 퇴색되려던 시점에 철저한 자기반성의 일환으로 한 이화의료원의 시도였다.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문병인 이대여성암병원장은 "널리 여성을 구하라는 뜻의 고종황제가 하사한 보구녀관의 역사를 이어오며 여성은 특화될 수밖에 없는 이화의료원의 정체성"이라며 "종합병원으로 승격되고 다양한 환자를 진료하면서 여성을 위한다는 특색이 퇴색됐던 게 사실"이라고 운을 뗐다.그러면서 "출산과 불임 등 여성의 정체성을 이화의료원 스스로가 놓쳤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절치부심으로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암이었고, 여성에 포커싱을 해 부인종양(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과 유방암, 갑상선암을 여성암으로 부르며 특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2009년 여성암병원을 개원한 후 금수강산도 바뀐다는 시간인 13년이 지난 현재. 이대여성암병원은 외형 확장에 나서며 도약을 꾀하고 있다.공간이 기존보다 2배 확장된다. 별관 4층에만 있던 여성암병원 병동과 시설을 5층까지 확대했다. 4층 진료실이 3개에서 7개로 늘어나며 유방암센터와 갑상선암센터를 분리했다. 5층에는 부인종양센터가 위치하는데 총 3개의 진료실이 운영된다. 인테리어도 여성 친화적으로 했다.국내에서 유방암 수술 최다 기록을 갖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외과 안세현 교수가 합류하면서 전문성도 강화했다.문 병원장은 "유방암 5년 생존율은 국내 평균 92%인데 이대여성암병원은 94%로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라며 "이미 유방암 치료에서는 국내 최고 수준인데 여기에 유방암 명의까지 합류하고 장비까지 보완하며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리뉴얼 공사가 진행 중인 이대여성암병원문 닫을 위기까지 몰렸던 이대목동병원 살리기 특명 받은 의료원장이 같은 추진력은 문병인 병원장이 의료원장이던 시절의 경험이 십분 발휘된 결과다.문 병원장은 2017년 12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집단 사망사건으로 타격을 입고 휘청이던 시절 의료원장으로 투입됐다. 당시 갓 개원한 이대서울병원을 팔아야 한다는 소리까지 나올 정도로 이대목동병원의 경영 상황은 심각했다. 한해 78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기록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문 병원장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거울삼고, 신앙의 힘을 발판 삼아 의료원 살리기에 집중했다. 경영 해법을 찾기 위해 유수의 경영 전문가를 직접 만나 조언을 구했다. 최선이 없다면 차선, 차선이 없다면 차악을 선택해 '최악'을 막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교수진은 임금을 20% 자진 삭감했고, 이에 영향을 받은 직원들도 스스로 임금을 10% 줄였다. 그러자 이화여대가 병원과 반반씩 부담하던 임상교수 교원 전출금을 5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재단도 250억원을 빌려줬다. 그 결과 환자안전 사건 발생 1년 6개월 만에 경영에 흑자를 기록했다. 병원과 학교, 재단의 협력으로 이겨낼 수 있었던 것.문 병원장은 "조직이 매년 10%씩 성장이 있어야 발전한다. 현상 유지만 하면 10년 내에 없어진다"라며 "2017년 사건은 오히려 이화의료원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 환자안전, 환자행복에 더 투자하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이제 그는 의료원장직에서 내려와 이대여성암병원장을 3년째 이끌면서 암 치료도 환자 친화적(patient friendly)인 환경에서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환자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거시적으로 왜곡된 수가 체계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제언도 더했다.문 병원장은 "우리나라는 저수가도 문제이지만 수가가 왜곡돼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며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 식의 수가 형성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진료과 사이 충돌만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유방암은 4명 이상이 붙어서 3시간 동안 수술하는데 수가가 100만원이다. 반면, MRI 검사 수가는 60만~100만원"이라며 "왜곡된 수가 구조가 10년, 20년 쌓이면 결국 환자에게 피해가 돌아간다. 기형적인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8-29 05:10:00병·의원

이대여성암병원 리뉴얼 돌입…유방암·갑상선암센터 분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이대여성암병원(병원장 문병인)은 이달부터 갑상선암센터와 유방암센터를 분리, 진료 특성화·세분화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식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임우성 유방암센터장(왼쪽), 권형주 갑상선암센터장유방암센터장에는 임우성 외과 교수, 갑상선암센터장은 권형주 외과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임우성 유방암센터장은 "센터 세분화를 통해 치료에 있어서 병기와 환자 각각의 특성에 맞는 맞춤식 치료를 제공해 명실상부하게 국내 최고를 지향하는 유방암센터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말했다.권형주 갑상선암센터장도 "갑상선암은 국내 암발병률 1위로 남성보다 여성이 약 5배 이상 많이 앓고 있다"라며 "센터 특성화를 통해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2009년 3월 개원한 이대여상암병원은 여성암 치료에 대한 요구가 커지자 세분화, 진료실 확대, 의료진 보강을 결정하고 오는 9월 확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현재 이대여성암병원은 한 공간에서 최소한의 시간으로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는 '논스톱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여성암 치료에 필요한 최첨단 장비를 구비하고 있다.또 여성암 환자 전용 레이디병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암 연구소가 있어 유방암, 갑상선암의 진단 및 치료 관련 연구를 지속 진행하고 있다.
2022-08-18 11:44:24병·의원

단국대병원 암센터 개원, 진단‧수술‧통합치료 시스템 제공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단국대병원 암센터가 29일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단국대병원은 이날 오전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박상돈 천안시장, 천안 지역구 국회의원, 김수복 단국대학교 총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단국대병원은 이날 오전 장호성 단국대학 이사장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개원식에서는 암센터 홍보영상 상영 및 축하공연, 개원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와 축사, 테이프 컷팅과 기념 조형물 제막식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지난 2019년 4월 착공에 들어가 3년 만에 완공된 암센터는 250병상의 규모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최첨단 독립 건물로 지어졌다. 건축비와 장비구축비 등 총 840억 원이 투입됐다.▲위장관센터(위암센터·대장암센터·복막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유방암센터 ▲폐암센터 ▲갑상선센터 ▲종양센터·혈액암센터 ▲비뇨암센터 ▲종합검진센터 ▲소화기내시경센터 등을 갖췄다. 또 암치료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의 다학제 진료, 암종별 전문코디네이터에 의한 암환자 첫방문 원스톱 서비스, 유전체 변이 분석에 기반한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등 환자 맞춤형 진료를 운영한다.단국대병원은 충남권역응급의료센터, 충남권역외상센터, 닥터헬기,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등 다양한 국책사업의 운영 경험을 살려 지역암센터 지정에도 도전하고 있다.김재일 단국대병원장은 "중부지역 내 암환자들이 서울과 수도권의 대형병원으로 가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고, 암환자에게 보다 편안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양질의 암 진료서비스 제공과 포괄적 암관리사업, 선도적인 암 연구사업 수행을 통해 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지역 내 암환자는 지역암센터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2-04-29 16:23:53병·의원

경희의료원, 유방암센터 리모델링 오픈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경희의료원은 18일 후마니타스암병원 3층에 유방암센터를 이전, 확장해 새롭게 탈바꿈된 공간에서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번 리모델링은 환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진료실과 검사실 간의 이동 동선을 최소화했으며 각종 검사 및 처치실을 확충하고 여성 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해당 센터에는 현재 유방외과 정상설 교수(후마니타스암병원장), 민선영 교수, 채수민 교수, 영상의학과 손유미, 서미리내 교수 등 유방암 명의가 소속돼 빠른 치유와 회복을 돕는다.정상설 후마니타스암병원장은 "여성암 발생 1위의 유방암은 증가율이 감소하지 않는 유일한 암종"이라며 "경희의료원 유방암센터에서 빠른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며 종양혈액내과, 성형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과의 협진을 통해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희의료원 후마니타스암병원 유방암센터는 국내 최초로 도입한 161가지의 유전자를 동시 다발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키트와 온코민 종합분석V3를 적극 활용하는 등 환자별 맞춤화된 정밀 암 치료에 앞장서고 있다.
2022-02-18 13:50:21병·의원

국립암센터,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 구축 첫 가동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10일 국내 처음으로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국립암센터 의료진의 진료정보 활용한 다학제 진료 모습. 다학제 진료란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관련된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 팀을 이루어 협의를 통해 최선의 치료 방법을 찾아내는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이다. 국립암센터는 다학제 통합 진료의 효시가 된 암종별 센터제를 국내 최초로 도입해 개원부터 환자 중심의 진료를 지속해왔으며, 최근 다학제 진료를 위한 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대장암·유방암센터를 대상으로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을 개발 및 시범 운영한 후 지난해 12월 병원 전체로 확장해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의 정식 운영을 개시했다.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의 준비 과정이 훨씬 수월해졌고, 진료에 활용되는 화면에 선별된 다량의 데이터를 손쉽게 불러올 수 있게 됐다. 의료진이 진료과별 전문 솔루션에서 조회 가능한 다양한 임상 및 검사 정보 중 다학제 진료에 필요한 핵심 이미지 및 정보를 설정하면 이는 자동으로 시스템에 등록된다. 이외에도 진료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새로 구축된 시스템에 간편하게 업로드해 진료를 준비할 수 있다.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은 기존의 환자 정보 조회 시스템(N-Board)과 연동되어 사전에 업로드된 데이터와 환자의 상태 및 진료 기록이 진료 시 화면을 통해 한눈에 펼쳐진다. 국립암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회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진료 뿐만 아니라 비대면 다학제 컨퍼런스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다학제 진료 정보 시스템의 활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정소연 유방암센터 교수는 "시스템의 도입으로 다학제 진료에 앞선 준비 과정이 편리해져 실제 진료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진료과별로 분리되어있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여 관리 및 조회함으로써 진료 준비 과정의 소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인 자원 활용이 가능해졌다. 궁극적으로 환자 중심의 다학제 진료 서비스 확대를 통해 의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최고의 암 전문병원의 위상에 걸맞은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고자 첨단 솔루션의 개발과 도입에 꾸준히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해 10월 암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통합하는 차세대 디지털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2022-01-10 08:56:47병·의원

'미래의료' 준비하는 삼성서울 조직·인사 대대적 개편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삼성서울병원이 대대적인 조직개편 및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4월 1일자로 실시한 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첨단지능형병원 구축과 정밀·융합연구 역량강화를 위한 시스템 정비. 이 2가지 키워드를 주축으로 새로운 조직을 신설했다. 삼성서울병원 전경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9년 개원25주년을 맞아 '미래의료의 중심 SMC'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이후 미래병원으로 발전을 위한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진료부문에서는 첨단지능형병원 구축을 목표로 데이터혁신추진단, 로봇수술센터, CAR T-세포치료센터, 중환자의학과 SMART팀, 방사선안전관리실 등을 신설했다. 진료혁신과 첨단융복합연구를 강화하기 위한 것. 이어 연구부문에서는 연구 데이터 활용 및 정밀·융합의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미래의학연구원 조직을 개편했다. 이어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의학통계연구센터, 연구자원표준화센터, 디지털치료연구센터, 기술사업화실을 신설했다. 또한 데이터혁신추진단은 이풍렬 교수(소화기내과)가 맡았으며 로봇수술센터장은 전성수 교수(비뇨의학과)가, CAR T-세포치료센터장은 김원석 교수(혈액종양내과), 중환자의학과 SMART팀장은 정치량 교수(중환자의학과)가 각각 임명됐다. 방사선안전관리실장은 최준영 교수(핵의학과)가 맡는다. 이어 정밀·융합연구에서 신설된 부서인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은 고재욱 교수(임상약리학과)가 맡았으며 의학통계연구센터장은 김경아 교수가 지휘한다. 연구자원표준화센터장은 조주희 교수가,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은 전홍진 교수(정신건강의학과), 기술사업화실 유규하 교수가 각각 맡았다. 이번 보직 교수의 임기는 2023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다음은 보직교수 인사 명단. ▲진료부원장 박윤수 ▲내과장 이준혁 ▲소화기내과장 장동경 ▲내시경실장 이준행 ▲순환기내과장 최승혁 ▲호흡기내과장 김호중 ▲내분비대사내과장 김재현 ▲신장내과장 허우성 ▲혈액종양내과장 김원석 ▲감염내과장 정두련 ▲알레르기내과장 이병재 ▲류마티스내과장 이재준 ▲외과장 이우용 ▲위장관외과장 이준호 ▲대장항문외과장 윤성현 ▲간담췌외과장 한인웅 ▲혈관외과장 박양진 ▲소아외과장 서정민 ▲유방외과장 이정언 ▲내분비외과장 김정한 ▲이식외과장 박재범 ▲흉부외과장 김욱성 ▲심장외과장 성기익 ▲폐식도외과장 김홍관 ▲정형외과장 문영완 ▲신경외과장 이정일 ▲성형외과장 문구현 ▲산부인과장 이정원 ▲안과장 함돈일 ▲이비인후과장 정한신 ▲비뇨의학과장 전성수 ▲소아청소년과장 안강모 ▲신경과장 서대원 ▲정신건강의학과장 홍진표 ▲피부과장 이동윤 ▲재활의학과장 권정이 ▲마취통증의학과장 심우석 ▲영상의학과장 한부경 ▲방사선종양학과장 박희철 ▲핵의학과장 최준영 ▲진단검사의학과장 이수연 ▲병리과장 장기택 ▲가정의학과장 송윤미 ▲응급의학과장 조익준 ▲치과장 계승범 ▲임상약리학과장 고재욱 ▲중환자의학과장 박치민 ▲중환자의학과 SMART팀장 정치량 ▲국제진료센터장 이재준 ▲건강의학센터장 최윤호 ▲건강의학센터 영상의학팀장 장지연 ▲건강의학센터 소화기내과팀장 최성철 ▲건강의학센터 건강의학팀장 지재환 ▲건강의학센터 연구기획팀장 조수진 ▲응급진료센터장 조익준 ▲응급진료센터 내과 담당 실차장 박주경 ▲응급진료센터 혈액종양내과 담당 실차장 정현애 ▲응급진료센터 소아청소년과 담당 실차장 손명희 ▲응급진료센터 응급의학과 담당 실차장 신태건 ▲뇌신경센터장 김병준 ▲장기이식센터장 허우성 ▲장기이식센터 조직은행장 허우성 ▲갑상선센터장 김지수 ▲척추센터장 김은상 ▲소아청소년센터장 서정민 ▲당뇨병센터장 김재현 ▲소화기센터장 이규택 ▲골관절센터장 왕준호 ▲스포츠의학실장 왕준호 ▲중증치료센터장 박치민 ▲모아집중치료센터장 장윤실 ▲진료운영실장 오세열 ▲진료운영실차장 임도훈 ▲로봇수술센터장 전성수 ▲로봇수술센터 부센터장 박윤아 ▲입원부장 차훈석 ▲입원부차장 임승재 ▲외래부장 이종균 ▲외래부차장 유건희 ▲수술실장 심우석 ▲수술실차장 김지애 ▲SMC파트너즈센터장 서지영 ▲SMC파트너즈센터 부센터장 이정언 ▲감염병대응센터장 정두련 ▲감염관리실장 정두련 ▲영양지원팀장 박치민 ▲CPR운영실장 최승혁 ▲CPR운영실차장 심민섭 ▲임상유전체검사센터장 김경미 ▲환경보건센터장 안강모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암병원장 남석진 ▲위암센터장 이준호 ▲ 대장암센터장 윤성현 ▲간암센터장 최문석 ▲유방암센터장 김석원 ▲폐식도암센터장 최용수 ▲비뇨암센터장 정병창 ▲뇌종양센터장 설호준 ▲두경부암센터장 정한신 ▲췌담도암센터장 이규택 ▲혈액암센터장 김기현 ▲희귀암센터장 서성욱 ▲부인암센터장 이정원 ▲암치유센터장 황지혜 ▲통원치료센터장 김원석 ▲ 암데이터관리팀장 표홍렬 ▲양성자치료센터장 박희철 ▲운영지원실장 박희철 ▲운영지원실차장 유종한 ▲CAR T-세포치료센터장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심장뇌혈관병원장 권현철 ▲운영지원실장 양지혁 ▲운영지원실차장 송영빈 ▲심장센터장 전태국 ▲뇌졸중센터장 김경문 ▲혈관센터장 성기익 ▲이미징센터장 박성지 ▲예방재활센터장 성지동 △삼성서울병원 ▲기획총괄 박승우 ▲기획실장 박승우 ▲전략기획팀장 홍진표 ▲투자기획팀장 박철우 ▲인사기획팀장 김희철 ▲대외협력실장 이상철 ▲국제협력팀장 이재준 ▲사회공헌팀장 윤희 ▲커뮤니케이션실장 구홍회 ▲커뮤니케이션실차장 김석진 ▲커뮤니케이션실차장 양광모 ▲미래병원추진단장 고광철 ▲미래병원추진단 부단장 박철우 ▲미래병원추진단 실차장 최승혁 ▲미래병원추진단 실차장 박재범 ▲QI실장 손영익 ▲QPS팀장 송진영 ▲위기대응•PI팀장 김덕경 ▲환자행복팀장 이지훈 ▲교육인재개발실장 이주흥 ▲교육인재개발실 교육 담당 실차장 송윤미 ▲교육인재개발실 국제협력 담당 실차장 김형진 ▲교육인재개발실 임상시뮬레이션 담당 실차장 심민섭 ▲교육인재개발실 최소침습수술 담당 실차장 이준호 ▲데이터혁신추진단장 이풍렬 ▲디지털혁신센터장 차원철 ▲디지털혁신센터 부센터장 신수용 ▲데이터서비스팀장 한덕현 ▲방사선안전관리실장 최준영 ▲병원발전사무국 실장 김형진 △삼성서울병원 미래의학연구원 ▲연구부원장 이규성 ▲미래의학연구원장 이규성 ▲연구전략실장 김석진 ▲연구전략실 외과계 실차장 정용기 ▲연구전략실 내과계 실차장 강원석 ▲기술사업화실장 유규하 ▲피험자보호감독실장 온영근 ▲정밀의학혁신연구소장 박준오 ▲혁신치료연구센터장 이지연 ▲맞춤진단연구센터장 김경미 ▲약물반응연구센터장 조용범 ▲기초연구지원센터장 이세훈 ▲유전체연구소장 박웅양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장 최동일 ▲의공학연구센터장 손영민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 전홍진 ▲치매융합연구센터장 서상원 ▲줄기세포재생의학연구소장 장윤실 ▲GMP줄기세포생산팀장 장종욱 ▲실험동물연구센터장 정병창 ▲임상의학연구소장 허우성 ▲임상시험센터장 박연희 ▲인력양성센터장 김재현 ▲바이오뱅크장 장기택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장 고재욱 ▲AI연구센터장 정명진 ▲의학통계연구센터장 김경아 ▲임상역학연구센터장 조주희 ▲연구자원표준화센터장 신수용
2021-04-01 09:55:53병·의원

서울아산, 유두 침범 유방암 유두 보존 안전성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유방암 환자 중 유두 하 동편절편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유두 보존이 가능하다는 임상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은 15일 “유방외과 고범석 교수팀이 2010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선행 항암 치료 후 유방 절제술을 받은 2기 후반에서 3기 후반의 유방암 환자에서 유두 및 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받은 환자 209명과 유방 전체 절제술을 받은 환자 209명을 대상으로 6년 추적 관찰을 통해 비교 분석했다”고 밝혔다. 고범석 교수(왼쪽 두번째)의 유방암 수술 집도 모습. 그 결과, 유두 및 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받은 그룹의 국소 암 무재발률 91.6%, 전체 생존율 87.6%로 유두 및 피부를 모두 제거하는 유방 절제술을 받은 그룹의 국소 암 무재발률 95.8%, 전체 생존율 84.8%와 비교할 때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두 및 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은 받은 209명의 환자 중 유두에 종양 침범이 의심됐던 환자 30명은 선행 항암치료 후 유두 하 동결절편검사 결과 음성으로 종양이 검출되지 않아 유두 및 피부 보존 절제술을 받았다. 6년가량 추적 관찰한 결과 전원에서 유두에 암 재발 소견이 없었다. 연구팀은 정확한 분석을 위해 해당 기간 전체 환자 941명 중 암 진단 나이와 병기, 선행 항암 치료 효과 등이 유사한 환자 1대 1 매칭을 통해 환자를 선별해 비교했다. 종양이 유두를 침범한 경우에는 유두에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있어 유두를 없애는 경우가 많다. 유두를 제거한 후 복원하는 방법도 있지만 원래 형태와 다를 수밖에 없어 여성으로서 심리적 우울감을 느끼거나 만족도가 높지 않아 유두 및 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을 받는 유방암 환자가 늘고 있다. 유방외과 고범석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유방 형태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종양의 유두 침범이 의심되는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유두 및 피부 보존 유방 절제술에 대한 안전성과 유두 보전 가능성에 대한 기존 연구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고범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유두에 종양 침범 소견이 있어도 선행 항암치료 후 검사결과에 따른 유두 보존으로 암 재발없이 안전하게 유방암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외과 분야 세계적 학술지 '외과학연보'(Annals of Surgery, IF=10.13)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아산병원 유방암센터는 지난 2020년 한해에만 28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시행했으며, 현재 유방암 수술 4만례 달성을 앞두고 있다.
2021-02-15 10:56:32병·의원

"선행항암 유방암 환자, 면역항암제 효과도 높아"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의료진이 유방암의 선행항암 치료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유방암의 선행항암화학요법(선행항암)에 따른 종양의 면역반응을 밝혀낸 연구인 셈. 특히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가늠하는 단초를 함께 밝혀냄에 따라 기존 선행항암에 면역항암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치료 방향에도 변화가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 유방암센터(센터장 박연희 혈액종양내과 교수, 이정언 유방외과 교수, 최윤라 병리과 교수)는 화이자 항암제연구개발부 칸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선행항암으로 유방암의 미세종양환경 면역체계가 바뀌는 과정을 포착했다. 변화 과정에 맞춰 치료하면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최근호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2014년부터 2017년 사이 침윤성 유방암을 진단받은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항암 시작 3주 전, 첫 항암제 투여 후, 항암 종료 후 수술시 세 차례로 시기를 나눠 암조직을 떼어내 분석했다. 환자에서 얻은 조직은 병리학적으로 암조직을 구석구석 살피는 동시에 삼성유전체연구소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를 통해 유전자 특성을 밝혔다. 종양학, 외과학, 병리학, 유전학을 아우르는 다학제 협력을 기반으로 선행항암으로 인한 암조직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다. 선행항암은 유방암을 수술로 제거하기 어려운 경우 암 크기를 줄여 수술이 가능하도록 돕고 HER2 양성이거나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의 경우 장기적 예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보고가 많아 최근 많이 쓰인다. #i2#아드리아마이신과 시클로포스파미드를 섞은 이른바 ‘AC요법’을 4회차 진행하고, 탁솔 단독 또는 HER2 양성인 경우 허셉틴을 추가해 4회차 더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유전자 분석 기술의 발전으로 암에 대한 이해 폭도 늘어난 만큼 이번 연구처럼 다학제적 접근이 더욱 필요하지만 여건상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전향적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에 따르면 치료가 끝난 후 최종 분석까지 마친 146명 환자 중 55명(38%)에서 조직학적 완전 관해(pathologic Complete Response, pCR)가 관찰됐다. 선행항암으로 암세포가 괴사했다는 의미다. 나머지 환자는 치료 후에도 암세포가 미세하게 남아 있는 게 확인됐다. 이를 토대로 연구팀은 치료 단계별로 암조직의 변화를 탐구해 암이 사라진 환자의 특징을 파고 들었다. 선행항암에 따른 효과는 항암제를 투여하는 첫 순간부터 두드러졌다. 유전자 표현형을 살펴본 결과 암세포의 성장과 확산을 돕는 경로는 저해되고, 암조직 주위의 미세환경의 변화는 활발해졌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유방암의 아형 중 HER2 양성인 경우와 삼중음성인 경우 이러한 변화가 더욱 분명했다. 선행항암은 종양침윤림프구(tumor infiltrating lymphocytes, TILs)도 역동적으로 움직였다. 종양침윤림프구는 종양미세환경 주위에 머물며 암을 찾아내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 암을 치료하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하지만 암이 종양침윤림프구를 교란하고 속이는데 더 능숙하다보니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암치료가 어려운 이유다. 이번 연구에서 병리학적으로 분석한 결과 암이 완전 관해된 환자들의 경우 종양침윤림프구의 면역세포밀도는 선행항암 1회차에 증가했다가 수술할 때 즈음엔 진단 당시 보다 떨어졌다. 잔여암이 있는 환자들은 삼중음성유방암인 경우에만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 면역세포밀도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면역항암제가 효과를 발휘할 기회도 많다는 의미. 연구팀은 기존 선행항암에 면역항암제를 더하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시점도 이와 동일하다고 봤다. 종양미세환경의 상태의 변화도 이러한 판단의 근거가 됐다. 선행항암을 시작하고 나선 종양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인 T세포가 많아지는 경우(Hot tumor)가 늘었지만, 치료를 마친 후 수술을 할 때 쯤엔 T세포가 암 주변부에만 머무는 경우(Cold tumor)로 바뀌었다. 연구를 총괄한 박연희 센터장은 "선행항암에 따른 유방암의 조직과 유전체 변화를 살핀 이번 연구를 보면 면역반응이 활발한 치료 초기에 면역항암제 효과도 더욱 극대화된다는 사실을 예측할 수 있다"면서 "이를 잘 활용하면 난치성 유방암 환자의 예후를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더 확실한 치료 방법을 찾아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2-14 11:48:33학술

유방암 표적항암제 입랜스 vs 버제니오 본격 경쟁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전이성 유방암 분야 신규 표적항암제 '버제니오'가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CDK 4/6 계열약에 또 다른 선택지를 만들었다. 동일 계열약으로 선진입 품목인 '입랜스(팔보시클립)'와의 처방권 경쟁이 예고된 가운데, CDK 4/6 억제제 중 유일하게 휴약 기간 없이 매일 복용이 가능하다는 점과 식사 여부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국내 전문가들은 2차 치료제로 폐경 전/후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에서, 폐경 여부와 관계 없이 유의미한 생존기간 개선혜택을 검증받았다는데 주목하고 있다. 이달부터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적용 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고시에 따라, 한국릴리 버제니오(아베마시클립)가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및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음성(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 받게 됐다.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인 혈액종양내과 이근석 교수는 "전이성 유방암은 암세포가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되고 병기가 상당 수준 진행되어 완치가 어렵고 생존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환자의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도 생존율을 높일 치료법이 치료과정에 도입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버제니오와 같이 임상적으로 삶의 질을 충분히 유지하면서 생존 기간 연장을 입증한 치료제가 보험이 적용되었다는 것은, 환자의 치료접근성을 높이고 진료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일단 버제니오는 세포분화와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사이클린 의존성 키나아제(CDK) 4와 6을 선별적으로 억제해 암세포 증식을 막는 차세대 표적 치료제로, 작년 5월 1일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일차 내분비 기반 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의 병용요법과 여성의 내분비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경우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후 위험분담제(RSA)를 통한 급여 신설 품목으로 인정받았는데, 이에 따라 허가사항과 동일하게 △HR+/HER2-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이 있는 폐경 후 여성의 일차 내분비 기반 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의 병용요법 △내분비 요법 후 질병이 진행된 HR+/HER2- 진행성 혹은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 풀베스트란트와 병용요법으로 사용 시 급여가 적용된다. 약가는 50mg, 100mg, 150mg 모두 1정당 4만9,587원이다. 급여 적용의 근거가 된 임상시험 중 MONARCH 2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내분비요법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는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은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에 대비하여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 중앙값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의 PFS 중앙값은 16.4개월로,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 중앙값 9.3개월과 비교해 뚜렷한 생존개선 혜택을 제시한 것이다. 또한 MONARCH 2의 2차 유효성 평가 변수로서 전체생존기간(OS)을 분석한 결과, 버제니오와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은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에 대비하여 내분비 요법을 받은 적이 있는 HR+/HER-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여성 환자의 전체생존기간을 유의미하게 9.4개월(중앙값)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차 치료제로 폐경 전/후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에서 폐경 여부와 관계 없이 유의미한 OS 개선을 입증했다. 이러한 임상적 혜택은 하위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내분비요법으로 치료받으며 일차적 내분비 내성(암이 빠르게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됐을 때)이 나타난 여성에서의 결과는 모든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는 ITT(intent-to-treat) 집단과 일관되게 관찰됐으며, 간이나 폐와 같은 장기로 암이 전이되어 더 공격적이고 예후가 나쁜 특징을 보이는 경우에서도 일관된 효과를 보였다. MONARCH 3 결과에서는 버제니오와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 투여군의 PFS 중간값이 28.18개월로 아로마타제 억제제 단독 투여군의 14.76개월 대비 2배 가량 길게 나타나 유의한 개선효과가 확인됐다. 종양 감소를 의미하는 객관적 반응률(ORR)은 버제니오 병용 투여군에서 48.2%로 나타나 아로마타제 억제제 단독 투여군 34.5% 대비 유의하게 높았다. 안전성과 관련해 버제니오 복용 후 빈번히 관찰된 이상반응으로는 설사, 호중구 감소증, 피로, 감염, 오심, 복통, 빈혈, 구토, 탈모, 식욕 감소 등이 보고됐다. 한편 버제니오는 현재까지 국내 허가된 CDK 4/6 억제제 중 유일하게 휴약 기간 없이 매일 복용이 가능하며,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어 복약 순응도 측면에서 장점으로 평가된다.
2020-06-02 12:01:45아카데미

엘러간 보형물 사태 후속조치 한계론 "전수조사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발암 가능성이 제기된 엘러간(Allergan)의 인공 유방 보형물이 퇴출된지 수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이에 대한 추적 조사 등 후속 조치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금과 같은 후속 조치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규제 당국이 즉시 칼을 뽑아야 한다는 것. 또한 환자들조차 자신이 시술받은 제품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일선 임상 현장에서 초음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상 환자들을 걸러 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끝나지 않은 엘러간 사태…부작용 후속 조치 한계론 13일 의료계와 의학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큰 사회적 논란을 불러온 엘러간 인공유방 보형물 발암 논란이 여전한 난제로 후속 조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엘러간 인공 유방 사건 이후 후속 조치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와 대한성형외과학회 등 의학계가 나서 보형물 부작용에 대해 추적 관찰을 도모하고 있지만 환자와 의사, 병원, 제조사 등으로 이어지는 추적 관리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엘러간이 자사 인공 유방 보형물이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을 일으킨다는 논란이 지속되자 전향적 리콜을 결정한 바 있다. 인공 유방 보형물 분야에서 점유율이 상당했던 제조사인 만큼 환자들의 불안감도 상당했던 것이 사실. 식약처와 학회까지 나서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던 것도 이러한 이유에 있다. 하지만 이러한 추적 조사와 후속조치는 절실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당초 추적 조사를 공언했던 식약처는 실태 파악에 어려움을 겪자 성형외과학회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 또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러한 문제가 실타래처럼 얽힌 것일까. 일부 전문가들은 이해 관계의 충돌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실태 조사에 일정 부분의 책임이 있는 제조사와 의사의 이해 관계가 환자와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유방암학회 소속 A대학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이러한 추적 조사는 결국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는 구조적 모순을 가지고 있다"며 "리콜의 책임이 있는 제조사와 이를 가지고 시술한 의사에게 환자를 찾아내고 부작용을 수집하라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니냐"고 되물었다. 당장 리콜에 책임을 져야 하는 제조사와 환자들의 민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의사가 환자 정보를 수집하고 이에 대한 리콜 과정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겠느냐는 반문이다. 하지만 성형외과의사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오히려 엘러간 사태로 인해서 인공유방 보형물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성형외과학회 관계자는 "문제가 된 제품은 보형물 중 일부인데(거친 표면) 인공 유방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번져 사실 우리도 답답하다"며 "더욱이 규모가 있는 기관들은 이미 후속 조치가 다 이뤄지고 있는데 문제는 우리도 파악하지 못하는 유통 물량이 상당하다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유방암 전문가들 전수 조사 필요성 제기…"초음파 동원해야" 이같은 문제점은 유방암 전문가들이 진행한 엘러간 사태에 대한 연구에서도 절실히 드러난다. 13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인공 유방 보형물 사태의 새로운 위기'라는 연구(doi.org/10.3346/jkms.2020.35.e103)에 따르면 실제 문제가 된 보형물을 부착한 환자들이 이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연구진에 따르면 인공 유방 시술 환자 중 36.8%가 이미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이 인공 유방 보형물 시술을 받고 이대목동병원 유방암센터, 가천대 길병원 유방암센터 등 다기관에 방문한 여성 1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실제 초음파와 환자들의 인지에 큰 차이가 있었다. 엘러간의 보고서에 따르면 문제가 된 거친 질감의 보형물(textured breast implants)이 한국에서만 22만 2470개가 유통되고 11만 4365개가 엘러간의 제품이었지만 제대로 추적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배경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환자 중 38.6%가 이 발암 논란 인공 유방 보형물을 시술한지 6년에서 15년의 시간이 지나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 발병할 수 있는 기점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들은 실제로 자신이 이러한 문제가 있는 보형물을 착용하고 있는지 잘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78.95%가 혹시나 하는 의심을 제기하는 정도였던 것. 하지만 실제 의료진이 초음파로 인공 유방 보형물을 확인하자 무려 85.9%의 환자들이 문제가 있는 제품을 쓰고 있었다. 단순 수치로만 7%p 넘게 차이가 있는 셈이다. 연구진은 "한국도 더 이상 유방 보형물과 관련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부작용의 위험으로부터 결코 안전하지 않다"며 "하지만 보형물 제조업체와 성형외과의사 사이의 무언가의 관계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연구진이 다기관 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인공 유방 시술 후 부작용 사례 미국에서만 봐도 다양한 연구를 통해 문제가 된 인공 유방 보형물의 취약성이 보고됐지만 일부 성형외과의사가 제조사, 즉 엘러간과의 관계로 환자와 동료 의사들을 잘못 인도했다는 비판이다. 2018년 발표된 '성형 수술과 가능한 치료법에 대한 이해 상충에 대한 토론' 연구만 봐도 주 저자들은 문제가된 거친 표면 보형물의 합병중이 0.3%이고 재수술율이 1% 미만이라고 보고한 뒤 제조사와 이해 관계가 없다고 단서를 달았지만 논문 출판 이후 곧바로 제조사 의료 고문으로 채용됐다는 것. 따라서 연구진은 하루라도 빨리 규제 당국이 직접 나서 초음파 등을 활용해 환자 데이터를 전향적으로 수집하고 추적 관찰 등 후속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제언했다. 연구진은 "이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부작용에는 제조사와 의사, 환자 모두가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규제 당국이 나서 환자들의 데이터를 전향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제조사와 의사 등 이해 관계자들은 적극적으로 이러한 규제 당국에 협조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초음파 검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 다학제적 합병증 조기 발견을 위한 접근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0-04-14 05:45:59학술

국립암센터, 간호간병서비스 44개 병상 확대 개소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은 지난 1일 81병동 44개 병상에 대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를 알리는 개소식을 실시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24시간 전담 간호 인력이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은숙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에서도 감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무사히 계획대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었다"면서 "간호간병통합병동은 보호자 없는 병실로 운영되어 외부 감염원의 유입을 줄이고, 쾌적한 병실을 유지할 수 있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은숙 원장은 "앞으로도 빈틈없이 환자안전을 지키고 수준 높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6년 42병상(82병동, 유방암센터)을 시작으로 2018년 43병상(61병동, 위암센터), 2019년 71병동, 72병동(간담도췌장암센터) 88병상 및 62병동(비뇨기암센터) 47병상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했다. 올해는 81병동 44병상(자궁난소암센터)이 추가 확대되어 총 264병상의 간호간병통합병동을 보유하게 됐다.
2020-04-02 09:34:58병·의원

늦은만큼 정교함으로 승부거는 건국의대 로봇수술센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앞으로 로봇수술이 외과영역에서 미래 의학의 발전 방향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서 발전해 나가는데 첫걸음을 뗀 것이 로봇수술이라고 본다." 건국대병원은 로봇수술센터를 상대적으로 늦게 도입한 후발주자이지만 병원 특성을 살린 차별성을 살려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절제술을 건국대병원으로서는 최초로 시행하며, 역량을 키워나가는 중이다. (왼쪽부터) 건국대병원 양정현 유방암센터장, 유영범 교수 메디칼타임즈는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 양정현 센터장과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절제술을 집도한 건국대병원 외과 유영범 교수를 만나 현재 유방암 분야에서 로봇수술의 역할과 향후 발전방향을 들어봤다. 유영범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유방암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시작한 것은 2018년도로 국내에서도 아직까지 많은 수술 사례가 쌓이진 않았지만 절제술과 재건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유영범 교수 = 로봇수술의 경우 실제 수술을 해본사람 입장에서 시야가 훨씬 좋고 손목이 자유자제로 움직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는 생각이다. 또한 유방암의 경우 환자들이 흉터에 대한 걱정이 있는데 손으로 할 경우 절개부위에 따라 시야의 제한이 있지만 로봇수술의 경우 옆구리 3~4cm를 절개해 전유방을 흉터 없이 제거할 수가 있다. 건국대병원 유영범 교수 특히, 양정현 센터장은 유방암 분야에서 로봇수술이 보다 더 합리성을 가질 수 있는 분야로 유전성 유방암 분야를 꼽았다. 양정현 센터장 = 유전성 유방암의 경우 멀쩡한 유방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유방암이 발생할 것이라는 가능성 때문에 유방조직을 잘라내는 것인데 로봇수술을 이용할 경우 상처를 적게 내고 성형적으로 하면서 유방 조직을 눈으로 보는 것보다 철저히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초기 유방암도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로봇수술이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지만 아직까지 비용적인 부분에서 환자가 부담이 있기 때문에 폭발적으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이와 함께 양 센터장과 유 교수는 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원스톱 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착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영범 교수 = 후발주자로 출발했지만 그만큼 여러 장점을 취합해 준비를 했고 현재 각 진료과에서 스케줄 조율 시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있는 상황이다. 환자의 경우 진료를 통해 들었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상담을 받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입장에서도 만족도가 높다는 생각이다. 양정현 센터장 이런 상황에서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 변화가 합쳐진다면 로봇수술의 사례는 더 많아질 것이라는 게 양 센터장과 유 교수의 의견이다. 유영범 교수 = 로봇수술이 늘어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요인이 있는데 의사들의 니즈와 환자들의 인식변화가 있어야 한다. 가량 갑상선 암의 경우에도 이전에는 비용적인 부담 때문에 안했지만 흉터가 적다는 강점 때문에 많이 실시하고 있다. 유방검진으로 초기에 발견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찾을 것이다. 양정현 센터장 = 뭐든지 처음에는 자리 잡기가 어렵다. 수술성적 등의 지표는 좀 더 사례가 쌓여야겠지만 더욱 발전할 소지가 있는 것이 로봇수술분야라고 생각한다. 장차 비용문제와 간편성이 더 좋아진다면 대세가 로봇수술로 넘어갈 것으로 본다.
2019-12-26 05:45:58병·의원

고위험군 폐경 여성 호르몬 요법 최장기 임상 결과 나와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세계 최대 유방암 학회에서 유방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꼽히는 폐경후 여성 대상 호르몬요법의 최장기 임상 결과가 나왔다. '아나스트로졸'을 사용해 12년간을 추적관찰한 국제 중재연구 결과로, 폐경후 여성에서 유방암 발생을 절반 가까이 감소시키며 선호요법으로 새롭게 조명을 받은 것이다. 사진: SABCS 홈페이지. 2019년 샌안토니오 유방암 심포지엄(SABCS) 본회의에서 15일(현지시간) 발표된 이번 추적관찰 연구는, 글로벌 최장기 추적관찰 결과로 호르몬요법제인 아나스트로졸(anastrozole)을 사용한 폐경 후 여성의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을 최대 49%까지 감소시키는 성적표를 제시했다(초록번호 GS4-04). 먼저 '국제유방암중재연구(International Breast Cancer Intervention Study II, 이하 IBIS-II)'로 명명된 이번 임상에는 총 3,864명의 폐경 후 여성 환자들이 등록됐다. 이들 모두는 가족력상 모계쪽으로 유방암을 50세 이전에 진단받은 경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해당됐다. 환자들은 아나트스로졸을 하루 1mg씩 투여한 치료군(1,920명)과 위약군(1,944명)으로 나누어 12년 이후 생존혜택을 지켜본 것이다. 학회에서 발표된 주요 결과를 보면, 첫 5년간 전체 환자군 가운데 350례의 유방암이 발생했고 이 중 126례가 치료 종료 후 발생한 경우였다. 그런데 주목할 점은, 아나스트로졸 투여군에서는 위약군 대비 유방암 진행 위험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는 대목이다. 전체 12년 추적관찰 결과를 종합했을때 아나스트로졸 치료를 진행한 환자군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49%까지 유의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또한 일차 평가변수였던 유방암 발생율에 있어서도 아나스트로졸 투여군의 경우 첫 5년간 위약군 대비 위험도를 61% 감소시키는 결과지를 제시했다. 책임저자인 런던 퀸메리병원 잭 퀴직(Jack Cuzick) 교수는 "12년 추적관찰에서, 아나스트로졸은 타목시펜보다 더 광범위한 개선효과를 제시했다"고 강조하면서 "침습적인 암 유형인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상 유방암 환자의 경우, 아나스트로졸은 54%의 위험도를 감소시키는 혜택을 보여줬다. 이외 음성 환자군의 경우도 이보다 작지만 23%의 위험도를 줄인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나스트로졸의 이번 장기 데이터는 고위험군인 폐경 여성에서 유방암 예방요법에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HER2 표적항암제 내성 생긴 유방암 환자에 대안 옵션 생긴다? 한편 이번 학회기간에는 HER2 양성 전이성 유방암 분야에 표적항암제로 진입한 퍼제타(퍼투주맙), 캐싸일라 등 항암치료에 내성이 생긴 환자를 대상으로 신규 항암물질의 유효성을 평가한 임상 결과도 최초 공개됐다. '트라스투주맙 디룩스테칸(trastuzumab deruxtecan, T-DXd)'으로 이름붙은 신약후보물질의 2상임상인 'DESTINYBreast01 연구'는, 강력한 항암치료를 경험한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객관적 치료 반응률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임상에는 총 253명의 환자가 등록됐으며, 이들 가운데 184명 환자가 T-DXd 5.4mg/kg 용량을 투여받았다. 이들은 HER2 표적 항암치료 등을 포함해 6번 수준의 치료 경험을 가진 경우였다. 결과를 보면, T-DXd 치료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60.9%로 완전 반응률(CR) 6%, 부분 반응률(PR)은 54.9%로 유의한 개선효과를 나타냈다. 더불어 항암치료를 다수 경험한 고위험군에서 질환 조절률 97%, 무진행생존기간(PFS)은 16.4개월(중앙값)을 보고한 것이다. 책임저자인 다나파버암센터 유방암센터 이안 크롭 교수는 "HER2 표적항암제에는 허셉틴(트라스투주맙)을 필두로 퍼제타, 캐싸일라 등 주요 옵션들이 나와있지만, 이들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약물 옵션이 부족하다는데 이번 데이터를 주목해볼 만하다"고 강조했다. 트라스투주맙 디룩스테칸은 올해 10월, 1상 및 2상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FDA에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을 받았다.
2019-12-17 05:45:56학술

강남세브란스,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 5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19일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IORT) 500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4년 첫 시행 이후 5년 여 만이다. IORT는 일반적으로 수술 후 시행하던 방사선 치료를 수술 중 수술실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으로 국내에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가 최초로 시행했다. 유방암 IORT의 경우 기존 방사선 치료 기간보다 1~2주 정도 치료 기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또 최근 강남세브란스병원 유방암센터 정준 교수(유방외과)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유방암 IORT가 기존 방사선 치료에 비해 안정성에 차이가 없다는 것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이익재 교수는 "유방암에 이어 대장암, 췌장암 등 IORT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라면서 "객관적인 데이터와 연구를 통해 신의료기술 지정 등 보편적인 치료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19-08-22 10:43:1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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